뉴욕의 밤

미국생활

뉴욕의 밤

Juney 2021. 8.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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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에서도 살아보고 중부에서도 살아봤지만 동부는 처음인 나는 사실 뉴욕행이 조금 긴장되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고 미국 동부의 분위기와 문화도 겪어보고 싶었다.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했을 때의 나의 모습은 분명 소금물에 절인 배추마냥 축 쳐져 피곤해 보였으리라.

처음으로 간 곳은 맨하탄이었다. 거기서  저녁 무렵에 타임스퀘어를 가보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관광하러 온 사람, 근처에 살면서 놀러온 사람, 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사람도 많고 차들도 많았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들이 뉴욕의 밤을 빛내주고 있었다.  때문인지 풍경이 화려해 보였다.

타임스퀘어를 좀 벗어나서 상대적으로 외진 곳 처럼 보이는 곳을 가봤는데 역시 사람도 적었다.

빌딩들이 높고 커서 아무래도 약간 압도적인 느낌을 받기도 했다.

좀 더 걷다가 사람들이 꽤나 많아보이는 바에 가서 딸기 마가리타를 마셨다.

마가리타와 바의 모습


밖에서 노래하는 사람,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안주 삼아 주문한 마가리타를 마시며 앉아있다가 lyft를 불러 집에 돌아왔다.

돌아다니느라 피곤했는지 숙소에 와서 씻고 바로 잠들었던 것 같다.
공연하는 사람들, 찬란한 전광판, 높은 빌딩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 뉴욕의 타임스퀘어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라도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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